공주의마곡사를다녀왔다.
마곡사는 김구선생님이 머무르면서 집필도하고 명상을 하였던 곳이기도하다.
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 태화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마곡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 6교구 본사이기도 하다.
마곡사 태화산계곡 줄기는 워낙 유명한 곳이지만 정말물도 깨끗하고 좋았다..
우리부부는 김구선생의 명상길 제1코스를 돌기로하였다.
대웅보전과 5층다보탑을한바퀴돌고 돌탑에 돌하나하나 쌓으면서 아들과 딸 그리고 우리가족들을 위해 기도하였다.
극락교를 지나면서 국가의 평안을 기도하였고 아들의 군복무가 힘들지 않기를 기도하였다..극락교 아래의 거북이 두마리가 평안함을 느끼게 했다..
불교교육원은 전국의 연수생이나 일반인들이 프로그램에 맞춰 명상교육을 받을수있도록 체계적으로 꾸며 놓았다.
백범명상의 길을 한바퀴돌고 산행을 시작 하였다. 황토길이 있고 소나무만 가득한 솔나무길도 지나고 중간 중간 자그만한 흐르는 계곡물도 만났다.
새소리와 물소리 솔나무향이 절로 사람 마음을 가라앉혀주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었다..
큰 기대를 안고 군왕대에 도착하니 그냥 자그마한 터만 있었다. 마곡사 법사에서 올려다 봤을때 가장기지가 좋은터라한다.
약간 실망은 했지만 군왕대에서 내려다보니 대웅보전이 거룩하게 보였다..
서둘러 산행을 마치고(명상길이라그런지 트레킹정도의 산행이었다) 식사를 하기위해 식당을 찾았다.
주위에 이쁘고 멋진 식당들이 여기저기 있었으나 태화식당이라고 전통있는 식당이라 이곳에서 식사하기로 결정 하였다.
청국장정식을 시켰는데 반찬은 나물종류며 전도 있었는데 모든 반찬이 무한리필되었다. 나중에 남아있는 반찬으로 비빔밥도 해주는데 맛이 일품이었다.
거기에다 알밤 막걸리도 한잔 쭈욱~~
식사를 마치고 마곡사 올라가는길에 주차장을 지나 쭉 가다보면 계곡 내려가는 계단이 있어 내려가 돗자리 펴놓고 물 흘러가는 소리를 자장가 삼아 한숨 눈을 붙였다..
물 흐르는 소리와 새들의 울음소리가 눈을 저절로 잠기게 만들었다..
한숨 눈을 붙이고 주차장에 가는길에 장승마을이 있어 둘러보니 여러 조각상들이 발을 멈추게 하였다.
오늘 하루도 우리 부부는 이렇게 즐거운 여행을 하고 내일 근초를 한다고 하여 강경시댁으로 출발..
이제 가을이 오려나보다..하늘이 참 높고 맑다..
가을하늘을 올려다보며.....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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