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계룡산 갑사를 찾았다 오랫만에 찾은 갑사길이라 그런지 장사를 나온 할머니들이 더 정겨웠다..갑사들어가는길에 장승마을이 들어서있고 갑사로 올라가는길이 오늘따라 더 아름답고 나무들의 바람소리가 마음을 편하게 해주었다..빗님이 오시려는지 바람이 많이 불고 날은 좀 흐렸지만 모처럼 나온 산책길에는 너무도 좋은 날이다.
뿌리깊은 나무가 세월을 말해준다..
갑사 들어가는길은 길고 낙엽이 뒹굴고 있었다..시몬..너는 들리는가? 낙엽 밟는 소리가..
귀연 언니^^
언니는 병이 다 완쾌되길빌며...한모금^^
대웅전에서 들려오는 목탁소리와 사찰에서 들려오는 풍경소리가 나의 마음을 편안하게 보듬어준다..
집으로 돌아가는길..아직 단풍이 들지 않았는데 오늘 바람으로 낙엽이 다 떨어질까 조바심이 난다...
돌아오는길에 할머니들의 정성어린손으로 만드신 고춧잎과 무말랭이 호박 도라지등을 사들고 밤 음식전문전 농가식당으로 향했다..
공주에는 매년 밤 축제가 있는데 이번에 참석을 못해 몹시도 아쉽다..
공주의 밤축제기간 : 2011.10.01(토) ~ 2011.10.08(토)
농가식당은 영농조합에서 운영한다는데 밤을 껍찔째 갈아서 밤요리를 하는데 종류가 무척 다양하다,,
밤가루로 만든 밤해물파전과함께..
밤껍찔채 갈아만든 밤국수 ,,쫄깃한것이 멸치국물이 시원하다..
공주의 밤 막걸리는 끝맛이 밤맛이나며 달달하다^^차를 가져온 탓에 한모금만^^
집집에 도착하여 만든 밤 수제비^^
밤가루와 밤 묵가루와 밀가루를 1:1:1 비율로 반죽하여 들깨가루를 넣고 만드니 너무도 쫄깃하고 입안에서 밤향이 그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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