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 나물 만들기]정월대보름 나물종류와 오곡밥/보름달

오늘은 나물무침을 사다먹을까 고민하다가 시댁과 친정아버지께 드리려고 만들어 봅니다
아이들을 모두 출가 시키고나니 점점 게을러지는 할머니입니다^^
그래도 영차 힘을 내서 이른 아침부터 나물들을 물에 담아 불리고 찹쌀을 씻고 팥과 조 수수 콩을 넣고 불려
오곡밥을 짓습니다..에공 좀 질어졌네요
이어서 나믈은 고사리나물, 무 나물, 취나물, 건가지나물, 곤드레나물,시레기나물 이렇게 촐 6가지를 볶습니다
들기름과 마늘을 뜸뿍 넣고 볶으니 집안에 고소한 기름냄새가 가득합니다
오늘은 보름전날이기도하지만 입춘입니다

입춘은 24절기중 첫번째 절기로 봄의 시작을 알리는날이기도합니다
옛 조상들은 입춘의 풍습으로 '입춘대길(봄이 시작된다)'
'건양다경(입춘을 맞아 밝은기운을 받아들이고 경사스러운일이 많기를 기원한다)'이라는
입춘을 송축하는 글을써서 대문에 붙이는 풍습도 있습니다

손이 큰 맏며느리는 어쩔수가 없네요..ㅎ

시레기나물입니다 된장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리고 들기름을
듬뿍 넣고 볶으면 맛이 끝내주네요

무 나물입니다

제주도산 고사리나물입니다

취나물입니다

건가지나물입니다

곤드레 나물 입니다

남편은 나물을 골고루 넣고 비벼 먹네요 ㅎㅎ

오늘밤도 둥근달이 밝습니다
내일도 둥근 보름달을 볼수 있을것같네요